독서로 현장지원단 활동 소식지 VOL.01

11월 활동

학생자문단 분과 활동집 제작하기

남춘천여자중학교 김소영 1팀

  • 2팀 윤O이
  • 2팀 차O솔
  • 2팀 최O인

독후 활동

학생명 : 윤O희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 저자명

    이꽃님

  • 출판사

    문학동네

선정사유

우리 학교 대출 순위 1위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끌림보다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은 어떤지 보고 싶었다.

독서 목표

친구 사이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

독후 감상문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겉으로 보이는 말이나 행동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다. 주인공 둘, 유찬과 하지오는 서로 다르게 아픈 상처를 안고 있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면서 조금씩 변해갔다. 유찬은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고통받았고,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았다. 하지만 하지오가 이 마을에 오면서 유찬은 그녀에게만은 마음을 열기로 마음먹었다. 반대로 하지오는 주변의 편견과 오해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유찬과 주변 사람의 진심을 믿기로 한다.
이 과정을 보며 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각자의 사정과 마음이 있다”는 말이 생각났다. 겉으로는 무심해 보여도, 혹은 말이 없어도, 누군가는 깊은 아픔을 안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거나 쉽게 상처 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면, 나도 그 사람을 있는 그래도 받아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 책은 ‘상처’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말해 준다.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더 깊을 수 있다. 유찬과 하지오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그 여름을 통해 조금씩 치유와 성장을 이뤄가는 모습은 정말 좋았다.

학생명 : 차O솔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 저자명

    이꽃님

  • 출판사

    우리학교

선정사유

유명한 책을 읽어보려고 찾아보던 중 도서관 데스크탑 DLS 화면에 떠있던 인기도서 순위에 이 책이 마침 딱 보여서 읽게 되었다.

독서 목표

정독하는 독서 습관 기르기

독후 감상문

학교 도서관에서 유명한 책들을 빌려 읽어보고 싶어서 찾던 중 도서관 데스크탑에 인기도서 목록에 뜬 책들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읽어본 이꽃님 작가님의 작품들이 다 재미있었기에 7월달 쯤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금요일 밤, 저수지에서 발견된 하얀 운동화 한 켤레와 물에 젖어 발견된 주인공 ‘해주’, 그리고 그녀의 완벽한 남자친구 ‘해록’의 실종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해주’는 조사하러 온 경찰에게 자신은 그저 남자친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바쳐 ‘해록’을 사랑했고, 이런 헌신적인 감정과 복종의 관계를 사랑이라 정정한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가 완성되고, 결국 이들의 관계는 풋풋한 십 대의 사랑이 아닌, 집착, 정서적 폭력, 가스라이팅과 같은 위태로운 감정들로 얽혀 있던, 모두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해주’의 어두운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아 퍼져가던 시나리오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냥 뻔한 사랑 이야기일 줄 알고 읽어봤지만, 사랑의 이면에 감춰진 십 대의 이야기가 흥미롭고도 소름이 돋았다. ‘사랑’과 ‘집착’의 경계에서 이루어진 ‘해주’와 ‘해록’사이의 숨겨진 비밀로 정말 충격을 먹었다. 어떻게 사랑이란 이름을 팔아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이용해 가면을 쓰고 이미지메이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너무 과한 사랑은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는 부적절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헌신적인 사랑은 믿음을 주지만, 때론 균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학생명 : 최O인

비밀과 비밀과 비밀

  • 저자명

    전은지

  • 출판사

    베틀북

선정사유

최근에 읽었던 책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책이었고, 모둠 독서 활동 때 썼던 책이라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독서 목표

인물의 심리가 왜 그러했는지 이해하기, 섣부른 행동으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 알기, 특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인물의 심리 추측하기

독후 감상문

이 책은 중편소설 정도의 일상물이다. 등장인물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그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다룬다.
할머니를 폭행한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는 끔찍한 복수를 선사하려 하고, 주인공은 그런 해프닝을 막고자 할아버지를 치매 병원에 보내려 여러 일을 꾸민다.
할아버지의 비밀은,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설 중에는 그것을 확실하
게 다루지 않았다. 소설 극 후반에 물음으로 처리했다. 그 물음의 대답으로 인해 이야기의 관점 자체가 달라진다.
할아버지를 속이는 할머니를 속이는 주인공의 위치가 아예 바뀌어 버리며, 인물의 성격을 뒤집는다.
물음의 뉘앙스와 상황이 흘러가는 방향이 세계관을 파괴하는 불편한 질문의 ‘대답’이 되어준다.
다만, 정말 중요한 것은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아니라, 그 전개 속에 놓인 인물들의 관계이다. 이 이야기가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있는 이유는 그 인물들이 평범한 상황에 놓인 특별한 인물들이 아니라 특별한 상황 속에 놓인 평범한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원천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갇힌 상황 속에 놓인 결코 평범하지 않은 걸림돌들이 그들의 정신을 뒤틀리게 만든다. 그것이 이 이야기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인물이 얼마나 재능 있고 잘났는지 부각하는 타 소설들과 달리 상황으로부터 변화를 받는다 그리고 그들은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스토리로부터 상당히 통제적이며 수동적이다. 상황을 통제하지 않고 누구보다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평생 갇혀본 적 없는 상황에 순응하고, 민낯을 드러내고 만다.
그들은 자신들이 갇힌 상황이 얼마나 크고 대담한 자리를 두려워했으나, 정작 두려워해야 할 것은 그 상황이 주는 공포 자체뿐이었다. 추구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본질적인 성분이라는 교훈이 담진 것 같다. 여러모로 다시 읽고 싶은 책이었다.

독서로 추천 기능

[책을 읽고 난 뒤 느낀 점이나 감상평, 별점을 남길 수 있는 기능]
이 기능 덕분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 그 책이 나에게 어떤 느낌을 줬는지를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음. 그냥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내가 느낀 감정과 생각을 글로 남기면 나중에 되돌아보기도 쉽고, 예전엔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다시 볼 수 있다. 더불어 감상평을 남길 때마다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책을 좀 더 깊게 이해하게 된다. 책 속 문장이나 장면이 왜 좋았는지,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았는지를 곰곰이 떠올리면서 나만의 독서 기록을 쌓을 수도 있다. 또 별점은 다음에 읽을 책에 도움이 된다. 내가 남긴 감상평이나 별점은 다른 친구들의 기록과 비교할 수 있어서 그들이 이 책을 좋게 봤는지, 난 어떤 점에서 다르게 느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책을 더 잘 이해하고 친구들과 독서 경험을 나누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자문단 분과 활동 후기

활동 후기

윤O이

1년 동안 독서로 활동을 하면서, 평소 잘 몰랐던 책들을 쉽게 찾아보고 빌릴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내가 읽을 책과 감상평을 기록해 두면 “내가 이런 책을 읽었었지” 하고 돌아보는 게 재미있었다, 다만 가끔 도서 검색이나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인증 과정이 복잡해서 불편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검색 속도가 더 빨라지고, 인증이나 로그인 절차가 조금 더 간편하거나, 아이디 저장 기능이 생기면 좋겠다. 독서로를 처음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검색해 봐”라고 조언하고 싶다.

최O인

독서로 덕분에 학교 도서관 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읽은 책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서로 어떤 책을 읽었는지 알 수 있게 되어서 독서가 훨씬 즐거워졌고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이야깃거리가 생겼다. 그런데 가끔 독후 활동 기록이나 감상문 작성 양식이 딱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고, 글쓰기가 부담스러웠다. 앞으로는 그림이나 사진, 짧은 메모같은 자유로운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으면 좋겠다. 친구들에게는 “처음부터 잘 쓰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읽고 느낌만 솔직하게 적어 봐”라고 조언하고 싶다.

차O솔

1년 동안 독서로를 통해 읽은 책들과 그 기록이 남아 있어서 뿌듯했다. 특히 책 검색 기능이나 추천 도서 목록 덕분에, 평소 내가 안 고를 것 같은 새로운 장르의 책에 도전해 볼 수 있었고, 내 독서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책이 정말 재미있을까?”하는 고민이 들 때, 친구 후기나 리뷰가 적어 책을 고르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그래서 앞으론 학생들이 남긴 감상평이나 후기가 더 많아지고, 추천 책 리스트가 더 다양해지면 좋겠다.

활동 사진